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仁者無 敵(인자무적)

仁者無 敵(인자무적) 어진 사람에게는 적이 없다는 뜻입니다. 맹자에 나오는 말입니다. 한 노인이 숨을 거두면서 세 아들에게 유언을 했다. 소 17마리가 내 전 재산인데 큰 아들은 반을 둘째 아들은 3분의 1을 막내 아들은 9분의 1을 갖고 잘 키우도록 해라 아버지 장례를 끝내고 유산으로 남긴 소 17마리를 아버지의 유언대로 나누려 했다. 그런데 유언대로 나누기가 곤란했다. 큰아들의 몫인 절반은 17 ÷2 = 8.5로 8마리 반이니 잘 키우라는 소 한 마리를 반으로 잘라 죽여야 했고 둘째 아들은 17 ÷ 3 =5.666...마리이고 셋째 아들은 17 ÷ 9 = 1.888...마리로 계산 자체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세 아들은 마을에서 가장 지혜롭고 어진 사람을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 이들의 이야..

음양탕"을 아시나요?

음양탕"을 아시나요? 시끄럽던 군중들이 어느 한순간에 조용하거나, 긴장감이 흘러 분위기가 삽시간에 경직될 때, 흔히 이를 "갑자기 찬물을 끼얹듯 조용해졌다" 고 하지요. 마찬가지로 '신체의 운동기능을 갑자기 멈추게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찬 물' 즉 '냉각수' 입니다. 대부분의 가정에는 냉장고와 정수기가 있어서, 흔히 냉수를 손쉽게 마십니다. 몸이 덥거나 땀이 비오듯 흐를때, 우리는 아무 생각없이 시원하게 냉수를 마시는데, 이게 자칫 폐질환의 원인이 된답니다. 냉정히 따지자면, 흡연보다 더 폐에 나쁜 것이 바로 찬물 냉수랍니다. 유명한 법정스님께서 폐질환으로 열반하셨는데, 그분께서는 평생 음주는 물론이고 담배 한 개피 피우지 않았답니다. 헌데 폐에 물이 차서 폐종양(폐암)에 걸리자, 세인들의 오해를 ..

破屋草(파옥초)의 傳說(전설)

破屋草(파옥초)의 傳說(전설) 옛날 어느 두메산골에 한 노승(老僧)이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노승 앞에서 죽음의 기운이 하늘을 향해 솟구치고 있어 따라 가보니 허름한 초가집에서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노승이 목탁을 두드리며 탁발을 위한 염불송경(念佛誦經)을 하자, 안주인이 나와서 시주를 하는데 얼굴을 보아하니 수심이 가득히 보였습니다. 스님이 부인에게 무슨 근심이 있느냐고 묻자 남편의 오랜 병환이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스님이 안주인의 신색(神色)을 자세히 살피니 안주인의 강한 음기(陰氣)가 문제였는데 부인의 강한 음기에 남편의 양기(陽氣)가 고갈되어 생긴 병이었던 것입니다. 스님은 근처 담벼락 밑에서 흔히 무성하게 잘 자라는 풀잎 하나를 뜯어 보이며 이 풀을 잘 가꾸어 베어다가 반찬을..

一事一言(일사일언)

一事一言(일사일언) 종이를 찢기는 쉽지만 붙이기 어렵듯, 인연도 찢기는 쉽지만 붙이긴 어렵습니다. 마음을 닫고 입으로만 대화하는 건, 서랍을 닫고 물건을 꺼내려는 것과 같습니다. 살얼음의 유혹에 빠지면 죽듯이, 설익은 인연에 함부로 기대지 말아야 합니다. 젓가락이 반찬 맛을 모르듯 생각으론 행복의 맛을 모릅니다. 사랑은 행복의 밑천 미움은 불행의 밑천 무사(武士)는 칼에 죽고 궁수(弓手)는 활에 죽듯이, 혀는 말에 베이고 마음은 생각에 베입니다. 욕정에 취하면 육체가 즐겁고 사랑에 취하면 마음이 즐겁고 사람에 취하면 영혼이 즐겁습니다. 그 사람이 마냥 좋지만, 좋은 이유를 모른다면 그건 숙명입니다. 한 방향으로 자면 어깨가 아프듯, 생각도 계속 누르면 마음이 아픕니다. 열 번 칭찬하는 것보다 한 번 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