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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찹쌀고추장

칠봉인 2012. 7. 24. 17:27

 2008년 찹쌀고추장을 담갔어요

고추장을 담가서 햇볕이 잘드는 밖에 몇개월을 내놓아야 하는데

아파트라서 배란다밖은 한정이 되있어가지고

많이 담글수가 없어요 이 다음에 시골로 이사가면 많이 담가 너도먹고

나도먹어야 할까봐요

준비물:고추가루1kg.찹쌀1kg.메주가루1kg.엿기름1.5kg.소금3공기.물

 엿기름은 1.5kg을 농협에서 사가지고 왔어요

 따뜻한물에 엿기름을 담가 30분-1시간정도 두어야해요

그래야 엿긺이 잘 불어서 잘 우러나온답니다

 손으로 바락바락치대서 우선 굵은 체로 한번거르고

 다시한번 가는체로 거르고

 거르고 남은 엿기름을 치대서 따뜻한물을 부어서

이것은 나중에 고추장이 너무 데직할때 사용할것이니깐

별도로 엿기름물을 받아서 펄펄끓여놓아야해요

 걸러낸 엿기름을 10인용 보온밥통에 넣어서

 보온상태에서 하루밤을 지내면 됩니다

 

 꼭 보온에놓아야 합니다 취사에 놓으면

아침에 마루바닥에 엿기름으로 청소를할테니까요

 아침에 일어나 열어보니 엿기름이 잘 삭혀진것같아요

 찹쌀을 1kg사서 하루밤불려서 방앗간에 가서 빻아보니 1.3kg이 되더군요

잘 삭혀진 엿기름물에 찹쌀을 넣어

 상온에서 1시간 정도 두어서 엿기름에 삭혀서

 처음에는 센불에서 펄펄 끓이고 넘지않도록 불을 줄여주면서

찹쌀가루가 밑에 가라앉지않도록 계속저어주서야 합니다

 끓기 시작하면 중간불이나 약불에서 5시간 이상 고아야합니다

중불에서는 옆에서서 계속저어주지않아도 된답니다

중간중간 가라앉지않도록 저어주면 됩니다

 아침에 10시에 시작했는데오후3시40분 반정도 졸여준것같아요

아이구 팔이야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메주가루1kg은 방앗간에 가서 사서 빻아왔지요 조금 식힌후에

메주가루를 넣고 잘섞어준다음

 시릿골농군에게서사온 고추가루1kg를 넣고 잘섞어주세요

 천일염 2공기를 넣고 잘섞어주시고

우리네 음식은 오랜시간 오랜정성이 만드어진 음식이지요

하루종일 준비하고 하루종일 끓이고 젓고 꼬박2일을 고생하지만 우리 가족이

일년동안 먹을것을 생각하면  기쁘게 생각하며 준비합니다

 색깔 좋습니다 그런데 고추장이 너무 매워요

울 서방은 매운것을 못먹는데 걱정입니다 한소리 하겠는데요

 이쁜항아리에 담아서

 위에 비닐을 깔으면 위에 딱딱해지고 곰팽이 끼는 것을 방지해주더군요

 그 위에 소금을 한공기 넣고

 밖에 내놓으면 완성입니다

나는 이것으로 할일을 다했지만 나머지 일은  햇살이 좋은 가을이 익혀줄것입니다 "나머지는 자연의 힘으로"

 

출처 : 자연이주는선물
글쓴이 : 오은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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