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25일날 제반 여건상 타작을 다 못해서 나머지는 29일날 타작해서 정미소에 가져 가기로 정미소 사장과 약속했다
콤바인 예약해야 되니, 29일 꼭 약속지켜야 합니다 믿고 콤바인 29일날 투입합니다 "예 그러세요"
그래서 28일날 정미소에 들려서 내일 나락 가져오께요 하니 정미소 사장 왈 내가 내일로 약속했나요 한다
허걱! 그 말을 믿고 타작할려고 29일날 콤바인을 예약 해 놓았는데 정미소에 자리없다고 29일 오지마라니....
할 수 없이 500kg짜리 포대를 10개 사서 여기에 담아 모처에 보관했다가 자리가 나면 정미소에 가져 가기로 했다
성주에 여기저기 헤매고 다녀도 500kg 포대 파는데가 없다 여러군데 수소문 끝에 고령에 판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고령으로 가서
구입해왔다
정미소 사장이 약속을 지켰으면 콤바인에서 바로 곡물 운송차량에 담아 정미소로 가져가면 포대를 구입할 필요가 없고
또한 불필요한 운반도 발생하지 않는다
내가 전날 재 확인 안하고, 약속을 믿고 오늘 준비없이 타작을 했으면 나락을 담아 둘때는 없고 콤바인은 대기하고 있고
그야말로 황당한 일이 벌어질 뻔 했다
약속은 지켜야 합니다 그려~
마음 속으로 정미소 사장이 만약에 국회의원 출마하면 안찍어 주기로 굳게 다짐했다
비록 그자녀가 출마 할지라도 ㅋ
몇번에 걸쳐 차로 실어 안전한 모처로 운반했다
나중에 모처에서 정미소로 또 몇차례 운반 해야 한다 우쒸~
일하는 기쁨은 나의 보람
바친다 이 정성을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
모처에서 하역 작업하는 중
"쌀은생명, 밥은보약"
"칠봉 칠봉 우리의 칠봉" 칠봉의 안전한 먹거리는 나의 자랑입니다
칠봉쌀을 사가실 분들 그리고 살까 말까 망설이시는 분들
햇밥에 고기국 드시고 우야든지 건강하소서!
바라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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