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항복후에 비참 했던 일본 살던집에서 쫏겨나 부산에서 배를 타고 일본으로 돌아가는 사람들로 갑판위는 만원이다. 준비 해 간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운다. 1945년 9월 - 11월 사이에 찍은 사진들이다. 아기를 업고 배급을 기다리고 있다. 쌀 대신 콩으로 주는데 배급량이 부족해서 겨울을 나려면 지방으로 식량구걸을 나가야 한다.
이 사람은 농부이면서 군인이다. 휘발유 깡통으로 살림도구를 만들고 있다. 식기류가 턱없이 부족해서 깡통으로 무엇이던지 만들어 사용한다. 마당에는 작은 멍석을 깔아놓고 고구마며 콩을 말리고 있다. 마루밑에는 장작이 쌓여있고 부인과 아이는 캐메라를 피해 방으로 들어 가는 중이다.
도꾜만 치바에서 살고있는 아이들인데 초코렛트와 껌은 너무나 잘 알고있다. 본능적으로 손을 내 민다. 나무로 만든 쌘들(게다)를 신고있다. 게다의 굽이 높은 것은 진창길에서 젖지 않기 위해서이다.
나가사끼의 어느 국민학교이다. 이 아이들은 산속 피난처에 숨어 있었기에 원폭으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았다. 찌프차가 지나 갈때면 남자아이들은 경례를 하고 여자아이들은 절을 한다. 어떤 아이는 만세를 부른다. 너나 없이 "Hello, good-bye"만 하는데 한 단어처럼 들린다. 이 아이들의 건강상태는 양호한것 처럼 보이지만 이 아이들도 식사의 반은 배급으로 채운다. 일본이 매우 진지한 태도로 민주주의를 미국으로부터 배우기 원한다. 그러나 민주주의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아는게 없다. 각 학교에서도 학생들에게 민주주의를 가르처 주고 싶으나 아는 것도 없고 교재도 없다.
생철지붕이며 벽이 모두 녹이 쓸어서 쓸모 없게 되어버려서 모든 일과는 노천에서 이루워 진다. 아이의 목욕도 노천에서 해 주고 있다.
도꾜에서 주부들이 쌀배급을 타고 있다. 쌀배급은 보통 한가정에 하루에 5컵식 돌아 간다.
도꾜기차역에 모여있는 피난민들. 수만명이 한국에서 돌아와 친척을 찾아 가고있다. 더이상 머무를 곳이 없어진 병사들도 고향으로 돌아가는 중이다. 역 안에서는 아기들 울부짖는 소리와 허탈해 하는 사람들로 소란하다. 기차는 만원이어서 탈수도 없다. 가끔식 불발폭탄이 터저 참변을 당하기도 한다. 군인이 펑크 난 튜부를 손질 해 주고 있다. 자전거나 리어카의 타이어는 거의 다 달아나가 있다.
성지참배자들이 소식이 끊긴 아들이 살아있기를 후지산 신에게 간곡히 기도드리고 있다. 예전에는 여자들에게 금지 되어있던 후지산 천지의 성지순례를 노파들이 참배자가 되어 오르고 있다. 기도하면서 하루에 3-4백 미터씩 고행을 하는데 도중에 암자에 들를 때 마다 성스러운 흰옷에 도장을 찍어준다. 신성한 각오를 상징하는 이마의 흰 띠에도 도장을 찍어준다. 팔목에 감은 흰 붕대는 흰장갑을 낀 것과 마찮가지로 신성함을 의미한다.
일본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 오사까가 잿더미가 되어있다. 인구 3백25만의 산업도시 오사까는 굴뚝만 몇개 남아있고 항만에 흐터저 있는 배들은 모두 파손된 상태이다. B-29에서 11000 톤의 폭탄을 투하한 것이다. 뉴 오사까 호텔은 미군포로수용소로 사용하고 있었다.
완전히 파괴된 일본제일의 산업도시 오사까를 말끔이 치워놓은 상태이다. 강을 사이에 두고 산업지구와 주택지구로 나늬어 있는데 사진 왼쪽 어두운 부분이 주택가로 집들이 남아있다.
1945년 8월 6일 최초로 원자폭탄 한발이 투하되었던 히로시마이다. 6만 8천개의 삘딩이 사라젔다. 20여개의 철구조 건물과 콩크리트 건물만 살아 남았다. 사망자가 126000명 이었으나 교량은 모두 건재하다. 사진속의 히로시마는 잿더미를 모두 치워놓은 상태이다.
페허가 된 히로시마를 다시 살리고 있다. 산으로 피난 갔었던 사람들은 다시 돌아와 나무막사를 짖는다. 땅의 소유권은 아랑곳 없이 아무땅이나 개간하여 무엇인가 심어야 한다. 나무는 다 죽었고 어떤 나무는 숫이되어 버렸다.
소녀가 고구마를 저울에 달아 팔고, 아주머니는 주판으로 계산한다.
통신노조원들이 월급을 3배 올려 달라고 시위를 벌리고 있다. 그동안 억압받고 살아 오다가 자유를 맞아 매우 흥분되어있다. 그러나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은 아직 모르는 것 같다.
로또 티켓을 길거리에서 팔고 있다. 쎄일스맨이 군모를 쓰고 있는게 신기하다.
도꾜의 중심가 긴자는 절반이 파괴되었다. 유명한 백화점이며 극장은 문을 닫았다. 사진 왼쪽으로 나 있는 골목들은 모두 막혀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급속이 회복되어 가고 있다. 앞에 지하철 입구가 보인다.
그동안 문화생활에 굼주렸던 젊은이들이 극장을 한바퀴 돌 정도의 줄을 서 기다린다. 선전이 과하다는 소리도 있지만 음악과 노래를 들으려는 젊은사람들의 욕구를 당해 낼수는 없다.
황궁 정원사들이 황비를 만나자 고개를 깊숙이 숙여 두손은 무릅에 얹고 업드려 절하고 있다.
연예복을 차려입고 낙시질? 황제의 손님들이 권위와 존경의 상징인 높은 모자를 쓰고 황궁연못에서 낙시를 즐긴다. 야구장에도 황제와 고위신료들이 비단모자를 높게 쓰고 연예복을 차려입고 관람한다.
현대판 기생이 손님에게 절을 올리고 있다. 그녀의 보조들은 뒤에서 코가 바닦에 닿을 정도로 업드려 절한다. 기생은 7살부터 교육을 받아 후일 기생계에서 직업적 푸로 연예인이 되는 것이다. 춤과 노래와 악기를 다룰줄 알아야 한다.
얼마나 익혀 드릴까요, 반숙? 완숙? 기모노를 입은 여인이 바스켓에 겨란을 담아 온천탕에 넣어 익힌다. 규슈의 베푸온천은 알카리, 유황, 철분이 함유된 탄산유로 병을 고친다는 소문이 나서 수천명의 환자들이 늘 모여 든다.
아다까 다나가군이 일황 앞에서 큰소리로 책을 읽는다. 얼마전까지 만 해도 학교에 황제의 사진을 걸때면 황공해서 고개를 떨구고 부들부들 떨던 학생이었다. 점령군사령관 맥아더의 권유로 히로히또 천황이 자신은 신이 아니고 인간임을 선언한 다음 변해가는 모습이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독도영유권 주장 내용을 삽입하기로 했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일본을 정신차리게 할수 있는 나라는 미국뿐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
'기타 > 어쩌구 저쩌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농부와 공무원의 대화 (0) | 2014.08.20 |
---|---|
대한민국 최고의 골치덩어리 (0) | 2014.08.20 |
[스크랩] 國寶巡禮 / 金冠 및 裝飾品 (0) | 2014.08.18 |
[스크랩] 1900년대 전후의 우리나라의 모습 (0) | 2014.08.18 |
[스크랩] 2차 대전시 가미가제 사진으로 살펴본다. (0) | 2014.0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