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은 뭐해용?/승마

[스크랩] 승마 세상에서 가장 ‘잘생긴’ 말들

칠봉인 2018. 1. 23. 17:11

세상에서 가장 ‘잘생긴’ 말들

세상에서 가장 ‘잘생긴’ 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독일 하노버에서 지난달부터 열리고 있는 승마 박람회에 각국을 대표하는 준마(駿馬)들이 모여 멋진 ‘승마 예술’을 펼치고 있는 것. 다음달 27일 막을 내리는 이 박람회에서는 멋진 말들의 묘기를 즐기는 것 외에도, 말과 기수가 쓰는 각종 승마 관련 장비들을 둘러볼 수 있다.

유럽 사람들 중에는 승마를 가리켜 ‘예술’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승마를 하다 보면 말을 타는 기술, 즉 ‘마술(馬術)’의 단계를 넘어 ‘예술’의 경지에까지 오르게 된다는 것. 이는 승마가 말과 함께 호흡하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승마에 푹 빠진 사람들은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을 정도로 강한 매력을 느낀다고 한다. 그들은 승마를 하며 자신의 생각을 말에게 읽게 하고, 말의 생각을 자신이 읽는 동안 다른 스포츠에서는 느낄 수 없는 신비감을 느낀다고 말한다.

이처럼 ‘소통’이 곧 ‘예술’이 되는 스포츠이다 보니, 기수들이 말과 생각을 주고받는 방식 또한 복잡하다. 승마를 하는 이들은 말과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무릎이 안장에 닿는 부분과 손, 그리고 발 등 전신을 이용한다고 설명한다.

이번 하노버 승마 박람회에서는 특히 ‘말과 함께 속삭이는 자’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프랑스 출신 기수 장 프랑소와 피뇽을 비롯해 독일 하이케 켐머, 니콜라 스튜료, 미하엘 프로인트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관심을 끌었다.

[ 통신원 블로그 : http://blog.daum.net/greenhirte ]


뛰어난 외모를 자랑하는 준마들이 제자리걸음 춤을 추고 있다. 말들은 음악에 맞춰 움직이며, 날렵한 몸동작으로 춤을 선보였다. 말의 스텝이 매우 정교하고 우아해 이들이 매우 잘 조련됐다는 것을 짐작케 했다.

흑마들이 음악에 맞춰 멋진 춤을 선보이고 있다. 갈기와 꼬리털까지 새까만 검은 말들과 검은 재킷을 입은 기수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두 마리의 말에 동시에 올라탄 기수가 ‘쌍마곡예’를 펼치고 있다. 이 곡예는 기수와 말 두 마리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하게 호흡을 맞춰야만 하는 고난도 묘기다.

백마를 탄 남자와 맨발로 서 있는 여자가 함께 정열적인 춤을 추고 있다. 연인의 사랑을 이보다 더 박진감 넘치게 표현할 수는 없을 것이다.

두 발로 걷는 묘기를 펼치고 있는 백마. 이 말은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바닥의 불 사이를 두 발로 걸어 지나갔다.

전시회장에서 한 기수가 자신의 말을 자랑스럽게 선보이고 있다.

전시회장에서 말발굽을 끼우고 있는 모습이다. 눈부시도록 흰 털을 가진 백마 주위에 구경꾼들이 잔뜩 모여 있다.

유명 디자이너들이 디자인한 승마 모자를 모델이 써 보이고 있다.

승마 모자는 박람회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승마 장비 중 하나다. 관람객들은 얼마든지 승마 모자를 써 볼 수 있다.

기수 복장을 한 미녀 모델.

멋진 안장들. 이번 승마 박람회에서는 준마 외에도 각종 승마 관련 도구들을 볼 수 있었다. 물론 직접 구입할 수도 있다.

관람객들이 모자를 비롯해 각종 승마 도구들을 둘러보고 있다.


강대진 독일 통신원
출처 : 노블레스 승마 클럽
글쓴이 : cesar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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