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왠지 고기가 사정없이 묵고 싶었다 그것도 돼지고기로, 그래서 식육점가서 사장님 돼지고기 주세요 했더니 삽겹살 찿아요 목살 찿아요 카길래 사실 정확한 차이점을 몰라 망설이고 있는데 비계가 약간 있는 삼겹살이 자기를 선택 해달라고 속삭이길래 삼겹살을 16,000원치 사고 소주 한병사고 상추사고 고추 매운거 사서 집에와서 후라이팬에 구워서 먹었다 오랜만에 소주를 먹어서 그런지 효용가치 200% 몸과 마음이 무척이나 흡족해 한다 온몸에 오래만에 소주를 부어주니 오장육부가 고맙다고 다투어 인사한다 눈물이 핑돈다 내가 이들에게 이렇게나 무심했었나 싶다 앞으로는 이들에게 신경을 더 써기로 다짐 해본다
소주 안주하고 남은 고기와 부추 김치로 밥을 먹고 지금은 커피를 한잔 하면서 이글을 쓴다
아이 기분 조아라~^^ 23,300원의 행복이 이리도 클줄이야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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