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만히 있을려는데, 서경덕으로 살려는데
이놈의 가을 바람이 부드럽디 부드러운 실크가 되어
나의 피부를 부드럽게 핱고 지나간다 그것도 스칠듯 말듯 향기를 뿌리며
캬! 상큼하다 싱그럽다 바람의 향기가 온몸을 휘감는다
아 어쩌란 말이냐 흔들리는 내마음을~
잔잔한 내마음의 호수에 아주 미세한 풍랑이 꿈틀된다
이거이 태풍이 되기전에 막아야 한다
바람아 멈추어 다오 이마음 잠재우게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하늘은 높고 푸르지만 내 마음의 호수는 깊고 푸르다
오늘 같은 날은 그 누구(순악질여사 제외)라도 만났으면 좋으련만
이 마음 갈곳 없어 허공만 맴도나니
바람타고 구름따라 유람이나 해볼까나
아~ 어쩌란 말이냐 흔들리는 내마음을
옆에서 딸래미가 거든다 아부지 위로한다고
아부지 정신 차리소서!
이한마디로 상황이 정리 되었다
역시 효녀다 ㅋ ㅋ
'기타 > 어쩌구 저쩌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기가 땡기는 날 (0) | 2011.09.02 |
---|---|
칠봉산 달 밝은 밤에 (0) | 2011.08.30 |
남 때문이 아니라 (0) | 2011.08.28 |
사건명: 나 관둘래, 사건번호 국민 가의 2040123 담당 재판부: 관둘래3부^^ (0) | 2011.08.26 |
생활의 지혜 (0) | 2011.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