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15일 키위의 덩굴이 옆의 헛개 나무와 밤나무 위로 막 감아 올라간다 여기 걸리면 나도 감길것 같다 조심해야겠다 올해는 키위가 엄청 열릴것 같다 쑥 뜯으러 온 동생과 친구들 농장풍경 2014.04.16
흐드러지게 핀꽃 2014년4월1일 현재 농장에 꽃들이 만개하면서 진한 향기를 뿜어냅니다 벌들이 먹을게 많다고 윙윙 요란한 날개짓 소리를 내면서 바쁘게 움직이는게... 가만히 들여다보니 나보다 더 부지런한것 같네요 못 주변을 걸으면 꽃의 향기가 온몸을 휘감을것이다 그래도 당황하지말고 가던길을 계.. 농장풍경 2014.04.01
만개하는 꽃들 농장이 봄이 왔다고 울긋불긋한 옷들로 갈아 입기 시작한다 나는 꽃보다 할매다 벚꽃은 다음주가 절정일 것 같다 농장에 찿아오는 여인들과 꽃들간의 미모 경쟁이 치열해 질 것 같다 누가 더 이쁜지 나한테 묻지 마시옵소서 나는 중립을 지킬뿐이다(비록 정답을 알고 있을지라도 말 .. 농장풍경 2014.03.29
재미있는 피었습니다 씨리즈 목련이 피었습니다 살구 꽃도 피었습니다 개나리도 피었습니다 홍매도 피었습니다 청매도 피었습니다 내 얼굴도 크게 피었습니다(참고로 활짝 핀 것은 아닙니다 활짝 피려면 윗 입술과 아래 입술사이에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개나리와 살구 꽃 두개가 수타 비슷한 시기에 동시에 피었.. 농장풍경 2014.03.27
청매와 홍매 그리고 나 2014년 3월19일 현재 우수 경칩이 지나니 겨우내 얼었던 흙이 풀어지면서 그 틈으로 햇살이 들어가 뱀과 개구리들을 다 깨운다 일어나라 이카면서 붉은색을 띈것으로 홍매이다 매서운 한겨울의 추위를 뚫고 고고하게 꽃망울을 터뜨린 매화 봄의 모든 꽃들에서 매화가 앞장을 선다 매화로.. 농장풍경 2014.03.19
눈왔다 오늘이 11월27일인데 벌써 눈오면 어떡하노 올겨울에 얼마나 나를 골탕먹일려고 눈이 벌써오노 농장이 산중턱이라 차가 다니게 진입로 눈 치울려면 내가 고생을 얼마나 해야되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눈을 마구 뿌려된다 못됐어 정말 농장풍경 2013.11.27
어느 가을날 산수유 자기 내가 당신을 내 반려자로 맞이할라카오 그러니까 이꽃을 받아주오 어머 어머머! 갑자기 그카시면 난..... 부모님한테 물어봐야 하는디 주렁주렁 열려 한개 먹어봤더니 시큼해서 못먹겠다 와이카노 아직 덜익었나 짚을 소사료로 쓰기위해... 농장풍경 2013.11.09
추억의 먹거리 올해는 유난히도 메뚜기가 많다 요놈을 튀길까 구울까 맥주 안주로 그만인데...(13년10월25일) 이분들도 메뚜기를 잡으러 오셨다 다들 처녀때는 어머나! 어머나! 하면서 깜짝놀라 도망쳤겠지 아마도....ㅋ 지금은 세월이 흘러 호랑이도 때려잡는 늠름한 아주머니로 변신 성공 농장풍경 2013.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