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碑의 種類에 對한 小考

칠봉인 2018. 11. 18. 19:49

碑의 種類에 對한 小考

    


 

1, 비(碑)의 意義

碑(비)란 어떤 重要(중요)한 事實(사실)을 後世(후세)에 알리기 위해

돌, 나무, 쇠 등을 다듬어 그 內容(내용)을 記錄(기록)한 글을

세운 것을 總稱(총칭)하여 碑(비)라한다

 

碑(비)는 碑身(비신)과 碑頭(비두), 趺座(부좌) 등의 形式(형식)이 갖추어 졌다

朝鮮時代(조선시대)에 와서 正(정)3品(품) 이상은 神道碑(신도비)를 세우고

그 以下(이하)는 墓碣(묘갈)을 세우게 한 것이 經國大典(경국대전)에

보이는 것으로 보아 朝鮮時代(조선시대)에는 碑碣(비갈)이 普遍化(보편화)되었다

 

2. 碑(비)의 種類(종류)

碑(비)의 種類(종류)는 碑(비)의 모양과 碑文(비문)의 내용에 따라

多樣(다양)하게 分類(분류)된다

 

가) 墓碑(묘비)

墓碑(묘비)는 中國(중국)의 辰韓時代(진한시대) 이래 死者(사자)의 이름,

家系(가계) 行蹟(행적) 등을 돌에 새겨 墓域(묘역)에 세운 것을

全部(전부) 墓碑(묘비)라 한다

 

나) 陵碑(능비)

임금,王妃(왕비)의 무덤(陵 또는 陵寢) 앞에 세운 것을 陵碑(능비)라 한다

 

다) 巡狩碑(순수비)

임금이 나라 안의 巡行(순행)을 通(통)해 各地(각지)의 政治(정치)와

民心(민심)의 動向(동향)을 살피고 돌아간 것을 紀念(기념)하기 위하여 세운 碑石(비석)

 

라)紀績碑(기적비)

特別(특별)한 場所(장소)를 紀念(기념)하기 爲(위)하여 세운 碑石(비석)

去思去,성곽(城郭),대단(臺壇),서원(書院),묘정(廟廷),빙고(氷庫),교량(橋梁),

제지(堤池)등의 紀績碑(기적비), 新羅(신라) 진흥왕의 北漢(북한)산,

황초령,마운령등의 巡狩碑(순수비),창령 척경비(拓境碑),,백두산(白頭山)

정계비(定界碑)등을 말한다

 

마) 신도비(神道碑)

從 2품이상의 官職(관직)에 있었던 사람의 무덤 近處(근처)나

큰 길가에 세워둔 돌碑(비)를 말한다

朝鮮時代(조선시대)의 制度(제도)에서는 2품 이상에 한하여 세울 수 있게 되었으며

 大部分(대부분) 客觀的(객관적) 사실을 감추고 眞實(진실) 보다는 지나치게

稱頌(칭송)하여 미화하는 文章(문장)을 역어낸 境遇(경우)가 많다

그 結果(결과) 客觀性(객관성)이 缺乏(결핍)되었을 뿐 아니라

어쩌면 그 내용이 허울로 비춰지는 경우도 있다

 

바) 정려비(旌閭碑)

國家(국가)에서 孝子(효자),순손(順孫); 祖父母(조부모)를 잘 받으러

모시는 孫子(손자) 義婦(의부) 節婦(절부)와 行實(행실)이 바른 사람을

表彰하기 위한 그 동네나 집으로 들어가는 어귀에 세웠던

붉은 문의 정문(旌門)안에 세워두는 비를 말한다

 

사)송덕비(頌德碑)

일명 금비(金碑)라고도 하는데 地方 首領이나 勢道家들이

恩惠와 敎化를 끼쳤을 때 百姓들이 그 治績을 생각하고

功勳과 關聯 있는 곳에 세운 碑이다

頌德을 가지는 碑에는 덕망(德望碑),愛民碑,永世不忘碑,선정비,

施惠碑, 追慕碑등의 이름을 갖는게 보통이다

 

아)기공비(紀功碑)

忠臣,烈士의 功德을 紀念하기 위한 것 그 功勳과 關聯이 있는 곳에서

세워지는 境遇가 많다 紀功의 뜻을 가지는 碑로서

殉節碑, 孝子碑, 烈婦碑, 烈女碑, 忠烈碑, 大捷碑, 戰勝碑, 功德碑등도 있다

 

자) 거사비(去思碑)

善政을 베푼 감사(監司),首領등이 갈린 뒤에 그들의 功德을기리어

그 고을 주민들이 세운 碑石

 

차)유허비(遺墟碑)

先賢들의 자취가 있는 곳을 길이 後世에 알리거나 이를 계기로

追慕하기 위하여 세운 碑로 遺墟란 遺芷, 遺蹟, 舊基와 같이

옛터의 뜻으로 여기에는 先賢들의 緣故地로서 태어 났거나

살았거나 임시 머물렀던 곳 또는 殉節하거나 謫居하였던곳에 세운 碑

 

차)추원비(追遠碑)

돌아가신 父母나 祖上의 蔭德을 追慕하고 崇拜하기 위하여 後孫들이 세우는 碑

 

카) 탑비(塔碑)

부처의 舍利를 묻고 그 위에 돌이나 흙을 높이 쌓은 무던에 세운 비

 

타) 헌성비(獻誠碑)

先代 祖上들의 재사(齋舍) 또는 제단(祭壇)을 세울 때 후손이나

그 외 여러 사람으로부터 募金한 事實을 後世에 널리 알리기 위하여 세운 碑

 

하) 협찬비(協贊碑)

社會의 共益을 위한 記念館이나 紀念碑를 세울 때 필요한 자금과

힘을 합하여 도와준 고마운 사람들을 永遠히 紀念하기 위하여 세운 碑를 말한다

 

3, 비(碑)의 유형(類型)과 비문(碑文)

비의 類型에는 碑碣, 墓地銘, 墓表등으로 區分할 수 있다

비문의 文體는 散文으로 된 序와 韻文으로 된 銘으로 大別 된다

 

(序)와 명(銘)으로 된 비문(碑文)은 대개 비명병서(碑銘竝書) 또는 비명(碑銘)이라 부른다

서(序)가 없는 명(銘)으로만 된 비문(碑文)이나 명(銘)이 없는 서(序)로만 된

비문(碑文)이나 명(銘)이 없이 서(序)로만 된 비문(碑文)도 있기는 하나

이런 것은 비송(碑頌) 또는 비기(碑記)라하여 따로 區別하기도 한다

 

비서(碑序)는 비문(碑文)을 쓰는 경위를 說明하는 부분으로 本文에 意義를 부여(賦與)하는 곳이다

 

비명(碑銘)은 4언, 5언, 7언 등의 운문(韻文)으로 이루 진다

명(銘)에서는 짧고 華麗한 修飾語를 動員하여 공덕(功德)을 讚揚하고

시경(詩經)의 송(頌)이나 아(雅)와 같은 전아한 시가(詩歌)에 根源을 두고 있다

명(銘)이 없는 비기(碑記)는 원래 한문(漢文) 문체(文體)의 기(記)에서 온 것으로

기사(記事)를 뜻하는데 사적비(事績碑)의 사실을 記錄하는 비문(碑文)의

많은 部分이 이런 비기(碑記)의 형식(形式)을 취한다

비문(碑文)을 서술(敍述)하는 형식과 그 순서(順序)는 일반적으로는

내용에 따라 다양(多樣)하게 나타난다,

巡狩碑文, 紀功碑文, 陵墓碑文, 神道碑文 ,頌德碑文 등으로 나눈다

 

가) 비갈(碑碣)

碑碣이란 비석(碑石)과 갈석(碣石)을 總稱하는 것으로

비석은 사적을 기념하기 위하여 글을 새겨 세우는 것이며

갈석은 가첨석(加檐石)을 얹지 않고 머리를 둥글게 만든 비석을 말한다

 

나) 비명(碑銘)

묻힌 자가 남긴 사적(事蹟)과 공적(功績)을 뒤에 傳하거나

기념하기 위하여 금석(金石)에 새긴 글을 말한다

즉 모든 碑石에 새긴 글을 碑銘(비명) 또는 銘(명)이라한다

 

다) 묘갈명(墓碣銘)

묘비(墓碑)에 새겨진 죽은 사람의 行蹟과 人的事項에 대한

글 방부원수 (方趺圓首) 라하고 네모진 碑를 말한다

 

라) 墓誌

죽은 사람의 이름과 생졸(生卒) 행적(行績), 무덤의 방향 등

석판(石板)이나 도기(陶器) 등에 적어 무덤 앞에 묻는 것을 말한다

일명 광지(壙誌)라고도 한다

나중에 무덤의 形態가 바뀌더라도 누구의 墓인지 알 수 있도룩

埋葬할 떄 넣어주는 것이 보통이다

 

마)묘표(墓表)

漢文學 文體의 名稱 ,文體는 碑碣과 비슷하지만 신분이나 階級에 따른 制限을 받지 안는다

官職의 高下와 關係 없이 누구나 세울 수가 있다,

이와 비슷한 것이 천표(阡表), 빈표(殯表), 영표(靈表)등이 있다

阡表(천표)는 무덤 앞에 세우는 表石이고, 殯表(빈표)는 장사 지내지 않았을 떄

세우는 表石이고, 靈表(영표)란 처음 사람이 죽었을 떄

세우는 表石을 이르는 말로 모두 뜻 다르지만 모두 합쳐 墓表라 부른다,

墓表는 墓碣과 같이 서사(敍事)를 爲主로 하여 정체(正體)와

의론(議論)을 위주로 하는 변체(變體)가 있다

墓碣은 명(銘)을 끝에 붙이는 것이 常例로 되어 있다

 

撰者에 따르는 記述 順序는 다르나 重要 內容은 죽은 者의 姓名,

자호(字號), 貫鄕, 先祖, 현조(顯祖) 父母, 生年月日,妻, 子女,

손증(孫曾)의 선계(先系), 손록(孫錄)과 죽은이의 行蹟,

撰者의 송사(頌辭), 墓所, 찬자(撰者)의 姓名을 收錄한다

묻힌 사람에 관한 人的 事項과 行蹟등을 새겨서 묘 앞에 세우는

표석(表石)으로서 묘갈(墓碣)과 달리 끝에 명(銘)이 붙지 않는다

 

4, 石碑의 形態

 

가) 대좌(臺座)

碑身의 받침대로서 거북모양으로 조각한 귀부(龜趺)와

네모로 깎은 방부(方趺)의 두가지가 있다

龜趺를 많이 쓰는 것은 거북이 壽命長存을 象徵하는 神靈스러운 動物로 認識되어 왔다

方趺(방부)는 네모의 臺石에 아무 修飾도 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나

어떤 碑에는 꽃잎을 돌려가며 새기기도 한다

 

나) 비신(碑身)

碑身은 碑의 몸체를 말하며 앞면을 碑陽(비양),

뒷면을 碑陰(비음)이라 하며 碑文은 주로 碑의 陰陽面에 새긴다

碑身의 上壇部 또는 螭首(이수)에 碑의 名稱을 새기는데.

이것을 제액(題額)이라 한다,

전서(篆書)로 쓴 것을 전액(篆額),예서(隸書)로 쓴 것을 예액(隸額)이라 한다

題額 가운데 碑身의 上壇에 가로로 돌려가며 새긴 글은

橫額(횡액), 碑陽의 세로로 새긴 것을 從額이라 한다

碑身에 새기는 碑文에는 그 碑文을 지은 사람과

글씨를 쓴 사람의 이름을 밝히고 境遇에 따라서는

글을 새긴 刻手 또는 그 碑의 建立에 參與한 사람 이름을 쓰기도 한다

 

다)개석(蓋石)

蓋石은 관석(冠石)이라고도 하며 그 形狀에 따라 이수(螭首;뿔 없는 용머리),

가첨석(加檐石)이라고도 불린다,

이수란 이무기를 새긴 蓋石을 말하며 이무기는 龍의 形象과 같은

상상의 動物이지만 龍은 뿔이 있는데 比하여 이무기는 뿔이 없는 것이 特徵이다

우리나라의 이수(螭首)는 중국과 달라 세쌍이 서로 뒤엉킨

농주(弄珠)형태로 중하부에 위는 둥글고 아래는 모난 규형(圭形)으로

또는 네모꼴의 篆額(전액) 周圍(주위)에 빽빽하게 새겨졌다

지붕모양의 개석(蓋石)을 가첨석(加檐石)이라고도 한다

그 형태는 매우 多樣(다양)하여 단순한 것부터 精巧(정교)한 것까지 있는데

朝鮮時代(조선시대)에 盛行(성행)하였다

臺座(대좌)가 方趺일 때 蓋石은 지붕모양의 加檐石

臺座(대좌)가 龜趺일 때 蓋石은 螭首모양의 加檐石을 사용한다

 

5, 結論

碑에 대한 觀心- 처음에는 單純히 무덤의 위치를 標識하는 정도이던 것이

漸次 죽은이를 追慕하고 生前의 功績을 찬양하는 것으로 변하다가

朝鮮朝 時代에 이르러 社會的 身分과시하는 徵表로 變質되었다

朝鮮時代의 兩班들은 身分의 優越感을 恒常 意識하고

祖上의 事蹟을 碑에 새김으로써 家門의 빛남을 자랑하기 위하여

많은 돈을 드려가면서 當代의 著名한 文章家에 請하여 碑文을 짓고

이름난 書藝家의 글씨를 받아서 華麗한 碑를 세웠다

 

碑文의 內容도 形式에 흘러서 죽은자의 功德을 誇張하여

讚頌하기 위하여 過分한 美辭麗句를 羅列하고

赫赫한 家系를 列擧하는 境遇가 많았다

그러나 忠, 孝, 烈 등 儒敎的 德行을 實踐한 人物들의 行蹟을 記錄하여

後世에 傳함으로써 後人의 龜鑑을 삼으려는 것이 建碑의 원래의 目的이기 때문이다

 

오늘날에 와서 過去에 없던 墓碑를 새로 세우면서 碑文에

죽은자의 官爵과 行蹟등을 考證에 없음에도 너무 誇張하여

美化하기도 하고 또는 移葬이나 改修하는 過程에서 臺座는 龜趺,

蓋石은 螭首 , 墓 兩쪽에 望柱石을 세우고 石馬와 長明燈까지 세워

墓를 너무 華麗하게 治粧하는 例가 많았다

 

죽은자의 身分에 걸맞지 않게 神道碑, 遺墟碑니 하여

여러 형태의 비를 後世에 와서 새로 세우는 것은

옛 祖上에 대한 位相을 後代에 名門巨族인양 行勢하려는 意圖이나

이는 자기들의 祖上을 辱되게 하는 것으로 社會의 指彈이 되고 말 것이다

祖上에 대한 官爵과 行蹟을 誇張하지 말고 事實되로 비문에 세겨

後世에 알리는 것은 不孝가 아니고 孝가 되는 것이다

 

念修堂에 세워진 碑는 獻誠碑 밖에 없다

獻誠碑는 앞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祖上들의 齋舍

또는 祭壇에 세우 때 募金한 事實을 적은 碑 밖에 없다,

누구나 墓域에 와서 英憲公의 人物과 官爵과 行蹟을

빠짐 없이 알 수 있는 神道碑가 必要한 것입니다,

大宗會 元老 中 神道碑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雙修大碑를 가르쳐

神道碑라고 指稱하는 可笑로운 元老가 있습니다,

 

宗員 중에 先祖들을 追慕하기 위하여 碑를 세울려면

충분한 硏究와 여러번 討論을 하여 누구나 共感할 수 있는

內容 즉 어느 限界까지 세울 것인가, 位置는, 碑銘은,

經費는 內容은 綜合的으로 檢討하고 反對者의 意見도 尊重하여

施行하여야 함에도 不拘하고 拙速하게 碑文을 作成하여

檢討도 없이 設壇함은 後孫들에게 辱먹게 되는 것입니다

 

碑文內容에 3世는 2世의 아들이오 1世의 孫子 云云 및

옛날 官爵 說明, 등이 碑文입니까? 碑文이 아닙니다

充分한 檢討와 硏究를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