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어쩌구 저쩌구

스토커

칠봉인 2012. 12. 14. 08:36

끔직한 스토커

 

하늘에서 소리없이 내리는

하얀 눈송이처럼

네가 모르는 사이에

네 머리에 네 어깨에

소리없이 차~악 달라 붙고 싶다

 

그래서 네가 가는 어느 곳이라도 은밀히 동행하고 싶다

그러니 나를 털어 내지도 말고 닦아 내지도 말라

그러면 나는 용기를내어

물로 변신하여 네 몸속으로 흘러 들어갈 것 이다

 

이때쯤이면 넌 소스라치게 놀라 "이게뭐꼬" 하겠지만

그러나 이미 난 너의 몸속에 들어가 있다

내가 네가 되고 네가 내가 되어

한백년 살고싶다

 

이 시의 교훈: 스토커들은 통상 우리가 눈치 못채고 있는 사이 그들은 작업하느라 몸과 마음이 바쁘다

그래서 항상 내주위에 스토커가 있는지 유의해야 한다

이들은 소리없이 은밀히 다가오는 특성이 있어  방심하다가는 야금야금 우리를 죄어온다

은근히 접근해오는 이성이 있으면 스토커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지 유의해야한다

대수롭찮게 생각하고 응대 해주면 이들은 용기를 가지고 스토커로 변신한다

단 나처럼 이래 생기면 큰 걱정안해도 된다 조상의 은혜(?)를 입은 몇몇사람을 제외하고는 주의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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